여행을 갈 때마다 사용하던 캐리어가 어느새 꽤 오래됐습니다. 바퀴가 완전히 빠지거나 손잡이가 부러진 것은 아니었지만, 여기저기 긁힌 자국이 많고 바퀴도 예전처럼 부드럽게 굴러가지 않더라고요. 당장 사용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 창고 한쪽에 계속 보관해 두었습니다. 하지만 새 캐리어를 구입하고 나니 오래된 캐리어에는 더 이상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크기도 커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죠. 근데 문득 캐리어를 버리려고 하니, 어디에 내놓아야 하는지 헷갈렸습니다. 캐리어도 가방이니 의류수거함에 넣어야 하는지, 플라스틱 재활용품으로 버려야 하는지, 아니면 대형폐기물 신고까지 해야 하는지 쉽게 판단하기 어렵더라고요. 알아보니 오래된 여행용 캐리어는 대부분 대형폐기물로 신고한 뒤 배출해야 했습니다. 특히 아파트인지, 빌..
여러분 요즘 정수기 곰팡이가 난리입니다. 심지어 렌탈해서 관리를 받는 정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까만 물때가 끼고 곰팡이가 슬어서 업체에 문제를 제기해도 모든 정수기는 결로로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해서 충격을 받았어요. 그 기사를 접하고 집에 있는 정수기를 직접 분해해 열어봤더니 정말로 물 때와 곰팡이가 가득하더라고요. 게다가 딱 렌탈이 끝난 시점이라, 업체는 정수기가 오래되었다며 새 정수기를 권하는데 눈으로 본 이상 정수기를 바꾸고 싶지도 않았어요.그래서 물어봤더니 새로 교환하면 기존 정수기는 수거해 주지만, 지금처럼 계약을 해지하고 안 쓰는 경우는 제가 직접 폐기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뭐 당연한 말이겠지만 그래도 화가 나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막상 버리려고 하니까 몸통은 플라스..
코스트코에서 산 요가매트를 꽤 오랫동안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강아지가 매트 끝부분을 물어뜯어 놓았어요. 처음에는 조금 잘라내고 계속 써볼까 했지만, 군데군데 이빨 자국이 생기고 표면까지 뜯어져 운동할 때마다 가루가 떨어지더라고요. 결국 버리려고 하는데 막상 요가매트를 들고 나오니 어디에 넣어야 할지 헷갈렸습니다. 분리수거함에 넣어야 하는지, 일반 종량제봉투에 넣으면 되는지, 아니면 타는쓰레기봉투를 따로 사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대로 버리기에는 크기도 애매해서 배출 방법을 찾아보니, 제가 사는 경기도 시흥에서는 요가매트처럼 재활용하기 어려운 고무·발포 소재 제품을 분홍색 소각용 종량제봉투, 흔히 말하는 타는쓰레기봉투에 들어가도록 잘라 배출하는 방식이 적절했습니다. 요가매트는 플라스틱 분리수..